룽투코리아가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과마법 for Kakao’가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원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위, 무료 베스트 1위, 신규 인기 1위 등 3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최고 매출 3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출시 게임 중 최고 순위다.
최성원 룽투코리아 기획본부장(사진)은 초반 흥행에 대해 “트랜스미디어 마케팅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며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택한 것 역시 대규모 이용자 유입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룽투코리아는 대규모 마케팅 대신 음악, 웹툰, 개인방송 등 게임과 상호 이용자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른바 트랜스미디어 마케팅 전략이다. ‘검과마법’ 홍보모델인 소녀시대 태연의 OST(음원), 웹툰 연재(카카오페이지, 코미카), 게임방송 진행(팝콘TV)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활용했다.
최 본부장은 “게임성 자체에 자신 있었기 때문에 콘텐츠를 앞세운 마케팅이 가능했다”며 “트랜스미디어 전략의 핵심은 게임 외 콘텐츠 플랫폼에서 게임으로, 게임에서 다른 콘텐츠로 이용자들이 이동하면서 전체 규모를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DAU(일 평균 방문자 수)가 10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 플랫폼은 대규모 이용자 기반과 카카오뮤직, 카카오페이지 등 연계 서비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였다”고도 덧붙였다.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검과마법’은 캐릭터 성장과 커뮤니티, 뛰어난 타격감 등을 내세운 MMORPG다. PC 온라인 게임에 버금가는 고품질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가 최대 장점이다. 최 본부장은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의 트렌드가 MMORPG로 넘어오는 시점에 출시한 것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MMORPG의 모바일 구현이 제대로 이뤄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룽투코리아는 카카오의 게임 전문 계열사 엔진으로부터 100억원을 투자받고 게임사업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카카오와의 연결고리가 더욱 강화된 것. 최 본부장은 “두 회사가 룽투코리아의 게임을 가지고 함께 사업을 펼친다고 이해하면 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에게 최대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룽투코리아는 엔진과의 협업을 통한 안정적인 게임사업 기반을 마련하면서 사업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퍼블리싱에서 IP(지적재산권) 관련 사업,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7월 중에는 하반기 신작 라인업을 공개한다. 이들 게임 역시 개별 특성에 맞춰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구사한다.
최 본부장은 “‘검과마법’ 못지않은 신작들이 준비돼 있다”며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게임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