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모은 희귀 컴퓨터 과학관에 모두 기증한 윤부근 대표

류준영 기자
2016.07.28 12:00

현 가치 20억 여원… 역사교육‧전시·연구용으로 활용

윤부근 대표/사진=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은 개인소장 컴퓨터 33종을 기증한 윤부근 부륭시스템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윤 대표는 67년부터 컴퓨터 관련 사업을 시작, 국내 최초 한글프린터용 터미널 개발, 학력고사 전산처리 시스템 최초설계 등에 참여한 정보통신산업 분야 경영인이다.

지난 50여년간 그가 수집해온 컴퓨터는 △60년대 미니컴퓨터(DEC사 PDP-8, PDP-16M) △국내 최초 학력고사 채점시스템(w201 옵티컬 스캐너, HP A시리즈 미니컴퓨터) △은행 환업무 시스템(PDP 11/34컴퓨터, 데스코프 모니터) △국내 최초 OEM 시스템(PDP 11/34컴퓨터, 4헤드 닷메트릭스 프린터) 등이다.

기증품은 구입 당시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61.3만달러(4억 9000만원) 규모이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현 가치로는 약 19억 8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평가된다.

윤 대표는 "개인박물관을 설립할 생각도 있었지만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활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국가기관에 기증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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