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택시 기사 머리 '퍽퍽'…'전치 8주' 폭행한 만취 승객

휴대폰으로 택시 기사 머리 '퍽퍽'…'전치 8주' 폭행한 만취 승객

마아라 기자
2026.05.06 14:01
만취 승객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사진제공=JTBC
만취 승객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사진제공=JTBC

만취 승객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6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약칭 '한블리')에서는 만취 승객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을 다룬다.

공개된 영상에는 새벽 시간 만취 승객이 도로 한복판 정차를 요구하는 장면이 담긴다. 만취 승객은 잠에서 깨어나 운전 중인 택시 기사를 휴대폰으로 무차별 폭행한다.

승객은 손에 든 휴대폰을 흉기처럼 휘둘렀고 택시 기사가 차량 밖으로 탈출하자 뒤쫓으며 공포의 추격전을 벌인다.

이를 본 패널들은 "내려서 따라오고 있다", "이건 공포야, 진짜"라며 경악한다.

택시 기사는 살기 위해 지구대로 뛰어 들어갔다며 안면 타격을 막는 과정에서 손목이 골절되는 상해 8주의 중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사건 발생 3일 만에 특가법(운전자 폭행) 및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해 승객을 검찰에 송치했다.

가해 승객은 이후 변호사를 통해 합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 기사는 "사람을 이렇게 때려놓고 인제 와서 술 깨면 뭐 하냐"며 허탈한 심정을 토로한다.

한문철 변호사는 "휴대폰은 법적으로 위험한 물건에 해당하며 이를 이용해 상해를 입히는 것은 벌금형 없는 엄중한 처벌 대상"이라고 지적한다.

만취한 승객이 난동을 부리는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9일 경찰청은 특정범죄가중법상 운전자 폭행 건수가 지난해 3284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2023년 3947건, 2024년 3498건 순으로 매해 줄고는 있으나 여전히 연평균 3000건을 크게 웃도는 높은 수치다. 지난해 수치를 기준으로 하면 매일 운전자 9명이 폭행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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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입니다. 연예·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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