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2사옥 '플랫폼형'으로 짓는다

서진욱 기자
2016.08.05 15:13

그린팩토리 옆 1만848㎡ 부지에 건설… 2019년 완공 예정

라인의 뉴욕증권거래소(NYSE)/도쿄증권거래소(TSE)를 기념하는 문구가 표시된 네이버 그린팩토리 사옥.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가 오는 12월 착공하는 제2사옥을 공간 사용 목적에 맞춰 구조를 바꿀 수 있는 '플랫폼형' 건물로 지을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달 27일 성남시청에 제2사옥 건축을 위한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신사옥은 현재 사옥인 그린팩토리 옆 부지(분당구 정자동 178-4)에 건설된다. 부지 면적은 1만848㎡에 달한다.

신사옥은 2019년 말 완공, 2020년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신사옥 연면적은 그린팩토리의 1.6배에 달하며 예상 수용인원은 6000~7000명이다. 네이버는 사업환경 급변을 고려해 지하 7층, 지상 8층 규모로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향후 건물의 세부적인 용도가 확정되는 대로 추가 건축 허가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신사옥 건축 프로젝트는 별도 조직인 '1784 제로 프로젝트(zero project)'를 통해 진행된다. 앞서 중소상공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내걸었던 네이버의 '꽃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장소로 구축한다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신사옥을 △네이버 직원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스몰비즈니스 △콘텐츠 창작자 △미래 IT 인재 등이 함께 활용하는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진흥 시설로 지을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건축 프로젝트 조직은 다양한 니즈를 수용할 수 있는 편리하고 합리적인 '플랫폼형 건물'을 목표로 건물 외관 보다는 공간 사용자에 따라 쉽게 변신이 가능하고 사용하기 편한 내부의 활용성에 중점을 둔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에 완공된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는 27층 중 1층과 2층을 외부인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IT와 디자인 분야 전문도서 2만3000권을 보유한 '네이버 라이브러리'는 매달 47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카페와 함께 3500여권 매거진과 독립출판물을 볼 수 있는 1층 '매거진룸'은 월 평균 1만명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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