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유튜브가 광고를 없앤 유료 버전인 '유튜브 레드' 국내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음원업계는 애플뮤직에 이어 유튜브 레드까지 들어올 경우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튜브코리아 측은 12일 "'유튜브 레드' 국내 론칭을 위해 PG(전자지급결제대행업) 등록을 마쳤다"며 "다만 정확한 론칭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튜브 레드'는 유튜브의 유료판으로, 동일한 서비스를 광고 없이 즐길 수 있다. 기존 유튜브가 백그라운드 실행이 불가능했다면 레드 사용자는 백그라운드 실행도 가능해 음악 스트리밍 앱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재생목록 저장이 가능하고 오프라인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서비스 가격은 월정액 9.99달러(약 1100원).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3국에 출시돼있고 국내에서 출시되면 세계 4번째이자 아시아 국가로서는 최초다.
유튜브 측은 '유튜브 레드'의 정확한 사용자 수 및 매출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동영상을 즐겨보는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서는 '유튜브 레드' 상륙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튜브의 경우 국내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 1위인데다 각종 동영상부터 음악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기 때문.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유튜브의 국내 동영상스트리밍 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10대부터 30대까지 동영상에 익숙한 젊은 층이 유튜브를 다각도로 활용하고 있다"며 "애플뮤직이나 넷플릭스보다 한국진출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