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박재욱 대표 "법대로 서비스 만들었는데…안타깝다"

서진욱 기자
2019.10.29 14:05

검찰 기소에 입장 밝혀… "창업자에게 씁쓸하고 안타까운 일"

박재욱 VCNC 대표.

"이용자와 드라이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타다' 운영사 VCNC의 박재욱 대표(사진)가 검찰 기소에 대해 "세상은 변화하고 있고 우리는 점점 뒤쳐지고 있는데, 이로 하여금 우리나라의 혁신 경쟁력과 속도가 더 타격을 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29일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타다를 시작하면서 우리나라는 포지티브 규제로 움직인다는 사실에 기반해 법령에 쓰여 있는 그대로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들었다"며 "그 과정에서 세종시에 내려가 국토부 관계자들도 만났고, 법무법인으로부터 법률 검토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 뒤 경찰 수사도 있었지만 혐의 없음으로 검찰청에 송치했다는 연락도 받았다"며 검찰 기소의 부당성을 호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김태훈 부장검사)는 전날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그는 "9년 전 VCNC를 창업하고 지금까지 더 나은 가치를 담은 제품과 서비스가 세상을 조금씩이라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꿔나간다는 믿음으로 사업을 해왔다"며 "어제 검찰의 판단은 저 같은 창업자에게 참 씁쓸하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타다 서비스 지속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박 대표는 "저희 드라이버분들의 일자리를 지키고, 130만명이 넘는 이용자분들이 사랑하는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여태까지 많은 개발자들이 피땀 흘려 만들어온 AI(인공지능) 기술력이 무의미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쏘카와 VCNC는 재판을 잘 준비하겠다. 법원에서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새로운 판단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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