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200명에 육박한 가운데 대기업 소속 직원의 확진 혹은 양성 판정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LS그룹이 용산타워를, 의심 환자가 발생한 하나투어가 종로 본사 사옥을 임시 폐쇄한 데 이어 서울 을지로 SK텔레콤에서도 직원 중 1차 양성자가 확인돼 본사를 긴급 폐쇄했다.
SK텔레콤 26일 직원 중 코로나19 검사에서 1차 양성자가 확인돼 서울 을지로 T타워를 3일간 폐쇄했다고 밝혔다. 당장 이날부터 T타워 출입이 금지된다. SK텔레콤은 이날 전직원에게 T타워 내 1차양성자가 확인돼 3일간 T타워를 폐쇄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SK텔레콤은 이에 앞서 지난 25일부터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전직원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네트워크 업무 등을 맡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곤 90%에 가까운 직원들이 집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회사 내부에선 "1차 양성자가 발생했으나 재택 근무를 미리 시행한 건 불행 중 다행"이란 말이 나온다.
이에 앞서 LS그룹은 전날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LS용산타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건물을 임시 폐쇄했다. LS용산타워에는 LS그룹 계열사와 삼일회계법인 임직원 등 등 4000여 명이 근무한다. LS그룹은 26일까지 재택근무를 한다.
LS용산타워와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을 통해 사옥이 연결돼 있는 아모레퍼시픽도 전날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하나투어도 전날 코로나19 감염 의심 직원이 발생해 본사 건물을 이틀간 폐쇄하고 재택근무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