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튜버 등 디지털 크리에이터 관련 국내 종사자가 4만2000명을 넘어섰다. 사업체는 1만3000곳, 산업 전체 매출액은 5조원을 넘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디지털 크리에이터 분야 최초로 국가통계 승인을 받은 후 2번째 조사로, 조사 대상 기업(표본 수)을 기존 500개에서 1000개로 늘렸다.
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사업체 수는 1만3514개, 종사자는 4만2378명이었다. 2022년 대비 기업 수는 21.5%(2391개), 종사자 수는 19.8%(7003명) 증가했다.
분야별 사업체를 살펴보면 영상제작 및 제작지원이 전년 대비 23.8% 늘어난 1만7개(74%)로 가장 많았다. 광고·마케팅(2132개, 0.7%↓) 사업체 개수는 작년과 비슷했다. 매니지먼트(1232개, 49.9%↑)와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143개, 101.4%↑) 업체가 대폭 증가했다.
연간 산업 전체 매출액은 5조3159억원으로 같은 기간 28.9%(1조1906억원)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영상제작 및 제작지원 2조737억원(30.5%↑) △광고·마케팅 1조7663억원(12.6%↑) △매니지먼트 7531억원(14.1%↑) △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7229억원(135.3%↑) 순이었다.
업체당 평균 매출은 3억9000만원으로, 매출 5억원 미만 업체가 대다수(8838개 65.4%)였다. 또 종사자 5인 미만 사업체(1만1000개, 83.5%)로 대부분 영세했다. 종사자 중에선 30대 이하 청년이 58.7%(2만4000명)로 과반을 차지했다.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체 1만개는 연평균 58.1편을 생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르는 △패션·뷰티 등 라이프스타일(36.5%) △ 교육·강의 등 정보전달(26.6%) △여행 등 취미(22.7%) 순이었다. 콘텐츠 유통 플랫폼은 유튜브(68.1%)가 가장 많았고, 인스타그램(10.8%)과 네이버TV(7.3%)가 뒤를 이었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디지털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은 미디어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세 크리에이터 및 사업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