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 출범…"안전 사각지대 없애겠다"

이찬종 기자
2025.02.20 09:31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이 19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제공=우아한청년들

배달의민족이 업계 최초로 안전한 배달환경 조성을 위한 전문기구를 출범했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이 19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박홍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 김종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하형소 산업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사업이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는 라이더 안전 지원 프로그램 및 캠페인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설립된 선제적 거버넌스다. 사회 곳곳을 연결하는 라이더가 지속가능한 배달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한 배달환경을 조성해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는 지난해 우아한청년들이 박홍배 의원실과 발표한 '라이더 안전대책(2년간 100억 추가 투자)'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는 안전, 보건 등 각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외부 위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했다. 안전경영위원회 초대 위원장에는 강성규 가천대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국제산업보건학회장)가 선임됐으며 정진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 임우택 한국경영자총협회 안전보건본부장, 송명진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사무국장 등이 위원으로 참가한다.

더불어 홍창의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위원장이 안전경영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다. 안전경영위원회에 교섭대표 노동조합인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 참여하는 만큼 현장 라이더 의견을 안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발굴·적용할 예정이다.

박홍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은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의 출범은 지난해 국정감사 이후 라이더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앞으로도 노동자의 안전이 최우선인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배달종사자 산업재해 예방을 논의하는 자리가 만들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정부도 배달종사자 쉼터 확대, 사고성 재해 예방 활동 지원 등 산업재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이 19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제공=우아한청년들

우아한청년들은 안전경영위원회 출범과 함께 라이더를 대상으로 '2025년 위험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약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비·눈 등으로 미끄러운 도로, 타 운전자의 신호위반·과속, 차선 변경 등을 배달 중 사고를 유발하는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안전경영위원회는 라이더 설문조사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노사 공동 캠페인 △사고요인 연구 △중상해재해 특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대표이사는 "사회적으로 배달 이륜차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이와 관련된 논의가 활성화되는 만큼 우아한청년들의 책임감도 막중해지고 있다"며 "이번 안전경영위원회 출범을 기점으로 우아한청년들이 진행해온 안전 프로그램이 더욱 고도화·체계화될 것을 기대하고 앞으로도 안전한 배달 운전문화 확립과 건전한 배달서비스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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