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1650억 들여 인수한 넵튠…어떤 기업이길래?

김소연 기자
2025.04.30 10:20

크래프톤이 애드테크(첨단 IT기술이 적용된 광고기술) 및 게임 기업 넵튠을 인수해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확보에 나선다.

30일 크래프톤은 전날 정기 이사회 결의를 통해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넵튠 지분 39.37% 전량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기존 보유 지분 3.16%를 포함해 총 42.53%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며, 넵튠의 최대주주 지위를 갖게 된다.

주식 취득을 위해 크래프톤이 투자한 금액은 1649억6851만원이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6월30일이다.

크래프톤은 넵튠 주식을 인수하면서 기존 주요 주주와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다른 주요 주주가 넵튠 주식을 매각할 경우 크래프톤에 미리 서면으로 통지해야 한다. 크래프톤은 해당 주식을 직접 인수하거나, 크래프톤이 지정한 제3자에게 우선 매도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ROFR)을 보유한다.

넵튠은 게임 기업으로, 애드테크 기반 플랫폼 사업과 게임 개발·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지난해 매출액 1216억원, 영업이익 96억원, 당기순이익 48억원을 기록해 2016년 상장 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넵튠 경영진의 전략적 판단,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 등에 주목해 이번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수 후에도 넵튠은 현재의 경영 체제를 유지, 기존 경영진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한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사업 확장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적용을 검토하고, 넵튠이 보유한 기술 및 사업 경험을 크래프톤의 게임 서비스에 참고하는 방안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넵튠도 크래프톤의 지분 0.9%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콘텐츠 IP(지식재산권) 확장과 신규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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