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편파 중계할 사람 여기 모여라"…버추얼 스트리머의 전력 분석도

이정현 기자
2025.08.17 07:00
편파 중계 콘텐츠로 합방 중인 스트리머 '불방매이'(왼쪽)와 '우정잉'. 2025.08.14./사진제공=SOOP

SOOP이 스트리머들의 KBO 리그 편파 중계로 인기다. 단순히 온라인 팬덤으로 머무는 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며 KBO 리그의 인기를 더하고 있다.

17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SOOP의 인기 스트리머 '문월'은 올해부터 KBO 리그에 애정을 보이며 '야구 선수 이상형 월드컵', '야구 유니폼 월드컵' 등 야구 관련 콘텐츠를 진행 중이다. 현재는 한화 이글스를 대표하는 편파 중계 스트리머로 등극해 한화의 승리 요정으로 불린다.

문월은 온라인으로 한화 이글스를 편파 중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크보빵을 비롯해 한화 이글스 굿즈 수집과 구장 직관을 즐기며 오프라인에서도 팬들과 만나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삼성 편파 스트리머 불방맹이와의 입 중계 합방 콘텐츠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또 다른 인기 스트리머 '우정잉'은 올해 프로야구 개막 후 KIA 타이거즈 편파 중계 버추얼 스트리머 '사이다'와 야구 합방 라이브 콘텐츠를 진행하며 팬들에게 새로운 정보와 재미를 제공한다. 올해 KBO 리그 순위 예측, 서로 탐나는 선수 뽑아보기 등 야구를 주제로 팬심 가득한 대화를 나누며 유저들의 활발한 참여를 끌어내는 모습이다.

이 밖에 야구 종목으로 다수의 스트리머가 함께 참여하는 버추얼 콘텐츠도 많다. 지난 6월부터 야구를 좋아하는 '페닷', '매지', '사이다', '타쵸쵸' 등 4명의 버추얼 스트리머가 야구 토크쇼 '베이스볼 CLUB(클럽)'을 결성했다. 이들은 각자가 응원하는 팀을 비롯한 모든 프로야구팀을 망라해 전력을 분석하고 부상 이슈, 구장 정보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팬들의 공감을 받았다.

서로 다른 팀을 응원하는 스트리머들이 야구를 주제로 활발히 교류하고 협업해 선보이는 콘텐츠들은 야구팬들이 더욱 몰입하고 소속감을 느끼며 야구를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인기 스트리머들이 온오프라인 야구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팬덤 응원 문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덕질과 놀이 욕구를 충족해준다.

한편 SOOP의 KBO 글로벌 생중계는 해외 교민과 글로벌 야구팬들에게도 한국 프로야구를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누적 시청자 수 177만명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일평균 누적 시청자 3만명을 기록하는 등 유저층을 확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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