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실험실'로 탈바꿈한 과학관…'무박 2일' AI 해커톤 우승자는

박건희 기자
2025.09.15 14:19

국립중앙과학관 '제2회 테크콘E'(TechConE) AI 해커톤

국립중앙과학관이 지난 11일~12일 제2회 테크콘E(TechConE)의 첫 행사로 열린 AI 해커톤을 성료했다. /사진=국립중앙과학관

'무(無)박 2일' 간 치러진 국립중앙과학관 AI(인공지능) 해커톤 대회에서 대전 전역을 '살아있는 과학관'으로 확장해 AI·AR(증강현실) 기반 체험형 미션을 만든 대학생팀이 우승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지난 11~12일 열린 '제2회 테크콘E'(TechConE)의 첫 행사인 AI 해커톤을 성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AI로 과학문화와 지역을 잇다'를 주제로 과학문화 스토리를 발굴하고 지역 자원과 연결하는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열렸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지역과 연계한 AI 해커톤을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에는 개인, 단체, 중학생, 대학생,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총 6팀이 참가했다. 24시간 동안 진행된 대회에서 대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1팀 등 총 3팀이 수상했다.

AI 테크콘 현장 모습 /사진=국립중앙과학관

KAIST(카이스트) 학부생으로 구성된 '세계관 대통합'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관 대통합 팀은 대전시 전역을 '살아있는 과학관'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로 유성온천, 수목원, 천문대 등 대전시 명소에 AI와 AI 기반 체험형 미션과 과학 스토리텔링을 입혔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기는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상권과 연계해 과학문화와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만드는 게 목표다.

세계관 대통합 팀은 "짧은 해커톤이었지만 난도 높은 주제인 만큼 아이디어 설계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았다"며 "처음 만난 팀이었지만 효율적으로 협업하고 밤새 집중해 프로토타입을 완성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대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 밖에도 대전 지역기업의 브랜드 스토리와 과학을 연결한 '과학관 지역 상생 AI 도슨트'를 개발한 'NTJ' 팀이 우수상을, '과학과 낭만의 여행코스'를 주제로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 '팀: 코딩 만두'가 장려상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 해커톤을 한 경험이 신선했고 이전에 참여했던 해커톤과는 차별화된 자극이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이충원 국립중앙과학관 단장은 "과학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문제 해결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AI 시대 과학문화 실험실로서의 과학관의 가능성을 보여준 첫걸음으로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학문화 확산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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