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R&D' 호라이즌 유럽 컨소시엄 회의 국내 첫 개최

박건희 기자
2025.11.04 09:00

에너지연, '차세대 태양광 협력 연구 컨소시엄' 회의 열어

호라이즌 유럽 컨소시엄 'SOLMATES' 연구팀이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왼쪽부터 두 번째 김기환 에너지연 박사, 여섯 번째 곽지혜 단장, 아홉 번째 바인베르거 인스브루크 대학 박사, 오른쪽부터 네 번째 신동협 에너지연 박사, 다섯번째 라우어만 헬름홀츠 연구소 박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이 국내 기관 최초로 호라이즌 유럽 컨소시엄의 공식 회의를 국내에서 개최했다.

4일 에너지연은 3일부터 이틀간 대전 본원에서 유럽 최대 R&D(연구·개발)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의 차세대 태양광 협력 연구 컨소시엄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호라이즌 유럽 컨소시엄 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호라이즌 유럽은 유럽연합(EU)의 다자 연구 혁신 재정 지원 사업이다.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 955억유로(약 150조원)를 투자한다. 우리나라는 올해 7월 호라이즌 유럽 의정서에 최종 서명을 완료해 준회원국 지위를 얻었다.

에너지연은 준회원국 자격을 얻기 전인 2023년부터 호라이즌 유럽 사업 중 '초경량 유연 태양전지 개발'을 목표로 하는 컨소시엄에 선정돼 활동 중이다. 2년째 참여 중인 유일한 비유럽 기관이다.

에너지연이 속한 컨소시엄은 30% 이상의 초고효율을 갖는 초경량 유연 다중 접합 태양전지를 개발 중이다. 지난해 유리 기반 페로브스카이트/CIGS 탠덤 태양전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 효율인 24.6%를 달성했다.

이번 컨소시엄 회의에서는 총괄기관인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 독일 헬름홀츠 베를린 재료·에너지 연구소 관계자가 참석해 연구 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곽지혜 에너지연 태양광연구단장은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주요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차세대 태양전지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총괄 연구책임자인 니콜라우스 바인베르거 인스부르크대 박사는 "글로벌 태양광 기술 발전을 위해서 이번 회의 같은 국제 협력과 신뢰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태양전지 대면적화와 경량·유연화 기술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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