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 인쇄용지 담합 공식 사과… "준법경영 체계 전면 강화"

무림, 인쇄용지 담합 공식 사과… "준법경영 체계 전면 강화"

차현아 기자
2026.04.23 11:03
/사진제공=무림
/사진제공=무림

무림이 23일 인쇄용지 가격 담합과 관련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의결 발표 직후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책을 내놨다.

무림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사적인 차원에서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고 이를 이행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무림은 재발 방지를 위해 △제도 △조직 △교육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준법경영 체계를 전면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제도 측면에서는 준법경영 시스템을 고도화해 엄격한 내부 통제 기반을 구축한다. 무림은 지난 3월 도입한 컴플라이언스 경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정거래 모니터링 제도'를 신설, 모든 사업 부문의 영업 활동과 거래 과정을 상시 점검해 위법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조직 측면에선 컴플라이언스 전담 부서를 별도로 운영한다. 해당 부서는 공정거래 및 계약 체결 과정에 대한 사전 검토를 강화하고 법적 리스크를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거래 전반의 투명성을 높이고 준법 기준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공정거래 관련 위반 행위 적발 시에는 정직이나 해고 등 최고 수준의 징계를 적용하는 무관용 원칙을 확립하기로 했다.

교육 및 신고 체계도 보강한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의무화해 준법 의식을 높이고 익명 제보 시스템을 통해 불공정 행위를 인지했을 경우 누구나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무림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사안을 반면교사로 삼겠다"며 "보다 엄격한 준법 기준과 실효성 있는 내부 통제 시스템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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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정보미디어과학부, 정치부를 거쳐 현재 산업2부에서 식품기업, 중소기업 등을 담당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산업 현장에서, 경제와 정책,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순간을 기사로 포착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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