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가상융합대상'은 다양한 혁신 XR(가상융합) 기술기업들의 참여로 풍성한 시상을 할 수 있었다. 참여에 감사드린다. 수상기업 6곳은 엄격한 서류평가와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 공모기업들의 특징은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등 다양한 XR 기술에 AI(인공지능)를 접목했다는 점이다. 생성형 AI가 발전하면서 XR 기술도 AI와 더불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대한민국 가상융합대상'은 기존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을 계승한 시상식으로 넓은 범주의 기술기업들을 아우르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 덕분에 다양한 기업이 공모에 참여했고 상업화 측면은 물론 공익적 측면에서도 뛰어난 기업이 많았다. 우리의 일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이 기술에 담겨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게 된 실비아헬스는 많은 이가 두려워하는 '치매'의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스로 관리·개선하도록 도와 공익성과 상징성, 혁신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의사인 창업자의 의지가 빛나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1위에 선정했다. 내년 전문의료기기 등록을 앞뒀는데 이번 과기정통부장관상이 실비아헬스의 앞날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엔피와 구루미 또한 XR 기술을 활용한 명상, AI 기술을 활용한 가상친구 앱으로 점차 고립돼가는 개인에게 정서적 유대감과 위안을 주려 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에프엠스튜디오의 경우 버츄얼 아이돌 '라피드아이'의 높은 완성도에 가점을 받았다. 메타버스계의 K신화를 일으켜달라는 특별주문도 있었다. 젭(ZEP)은 이미 '젭퀴즈'가 상업화돼 교육현장에 다수 적용 중이다. XR 기술을 꾸준히 활용하는 기업에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혁신상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모아 이번에 특별히 신설한 특별상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선정됐다.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가장 안전사고가 많은 건설현장에서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 원격시공하는 기술이다. 연구·개발에 오래 걸렸고 앞으로 상용화도 쉽지 않겠지만 이뤄진다면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