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투자 2.4조원 돌파...공시 꾸준한 기업일수록 더 늘었다

김승한 기자
2025.12.30 12:00
/사진=과기정통부

정보보호 투자와 전담인력이 모두 늘어난 가운데 정보보호 공시제도를 꾸준히 이행한 기업일수록 투자 확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기업의 2025년 정보보호 투자 및 인력 현황 등을 분석한 '2025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보고서'를 공개했다. 최근 침해사고 급증에 따라 정보보호 필요성이 높아지며 정보보호에 대한 전 국민의 알 권리 확보를 위해서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 한 해 공시를 이행한 773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의무공시가 아닌 자율적으로 공시한 기업은 107개사로 전년(91개사) 대비 17.6% 늘었다.

올해 정보보호 투자액(2조4230억원)은 전년 대비(2조1196억원) 14.3% 증가했다. 정보보호 전담인력(8506.1명)은 전년 대비(7681.4명) 10.7%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 투자액과 정보보호 전담인력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업들의 정보보호 투자 및 인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사진=과기정통부

특히 정보보호 공시제도의 실효성 분석을 위해 정보보호 공시제도가 의무화(2022년~)된 후 계속해서 공시를 이행한 4년 연속 공시 기업(559개사)과 2년 연속 공시 기업(679개사)을 비교한 결과, 4년 연속 공시한 기업이 월등히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업종별 평균 투자액은 금융 및 보험업(85억원), 정보통신업(62억원), 도매 및 소매업(32억원) 순으로 높았으며,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업종별 평균 전담인력은 정보통신업(25.4명), 금융 및 보험업(22.8명), 도매 및 소매업(9.8명) 순으로 높았으며,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평균 전담인력 수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과기정통부는 민·관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10원22일) 후속 조치로 공시제도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공시 항목 세분화 등 '정보보호 공시에 관한 고시' 개정을 추진 중이며, 상세 내용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 내 법령(입법행정예고)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정부는 이용자에게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공시 항목의 세분화와 검증체계 강화는 물론, 공시 의무대상 확대와 같은 제도적 기반 확충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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