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쿠팡 '셀프조사' 동의 못해…3300만건 유출 맞다"

이찬종 기자
2025.12.30 11:35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2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열린 '출연연 기관장 간담회' 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30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국회 연석청문회에 참석해 유출된 개인정보가 3000건에 불과하다는 쿠팡의 '셀프조사' 결과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 부총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와 경찰청, 민관합동조사단에서 3300만건 이상의 이름과 이메일이 유출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추가로 배송 주소록, 주문 내역 등도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 부총리에게 "민관 합동 조사단이 밝히기 전 쿠팡이 셀프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 수사 과정의 엄밀성을 해치고 증거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지 않으냐"고 질의했다.

배 부총리는 "공식 조사단, 개인정보위, 검찰청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합의되지 않은 결과를 사전 발표한 것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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