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지난해 영업익 27%↑"콘텐츠 제작사→IP홀더 도약"

윤지혜 기자
2026.02.05 14:23
/사진=CJ ENM

CJ ENM이 지난해 연매출 5조1345억원, 영업이익 1329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7.2% 증가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3416억원, 영화·드라마 부문은 1조 45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3%, 14.5% 감소한 수치다. 다만 OTT 티빙과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손익이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다. 티빙은 '환승연애4', '친애하는 X' 등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 속 웨이브와의 결합 시너지가 더해지며 지난 4분기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8.8% 증가했다. 피프스시즌도 프리미엄 콘텐츠와 비용 효율화 등으로 4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음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6.4% 증가한 8176억원이다. 특히 지난 11월 홍콩에서 개최된 '2025 MAMA AWARDS'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세계 250여개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엠넷플러스는 지난 연말 MAU(월간활성이용자)가 연초 대비 470%, DAU(일간활성이용자)는 약 3배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연 매출 1조5180억원, 영업이익 9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4.6%, 15.2% 증가했다. △패션·리빙 등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 큐레이션 확대 △숏폼 콘텐츠·인플루언서 협업 기반의 팬덤 커머스 전략 △빠른 배송 인프라 고도화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CJ ENM은 올해 △IP 홀더(IP HOLDER)로 진화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 콘텐츠 제작을 넘어 IP를 직접 보유하고 확장해 장기 수익화하는 'IP 홀더'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IP를 개발하고, 미국·일본을 중심으로 로컬 제작 거점을 확대해 수익원을 다각화한다는 목표다. 티빙은 이용자가 매일 접속하는 '데일리 플랫폼'으로 정착하고 일본·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한다.

커머스 부문은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숏폼 및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확대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플랫폼 성장을 가속한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엠넷플러스·온스타일 등 핵심 플랫폼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한편, IP 기반의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는 'IP 홀더'로 성장해 급변하는 글로벌 콘텐츠 소비 환경과 미디어 경쟁 심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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