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클라우드가 운영하는 AI 인프라가 글로벌 슈퍼컴퓨터 순위에서 국내 최고 순위에 올랐다.
NHN클라우드는 자사의 AI 인프라 브랜드 'NHN FactoryX'의 핵심 GPU 클러스터가 지난 23일 공개된 '글로벌 슈퍼컴퓨터 TOP500'에서 국내 최고 순위로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슈퍼컴퓨터 TOP500은 고성능 컴퓨팅(HPC) 성능을 기준으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를 발표하는 프로젝트다. 1993년부터 매년 6월 독일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 11월 미국 슈퍼컴퓨팅 컨퍼런스(SC)에서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한 대규모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사업'의 주요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 B200 GPU 7656장을 확보하고, 4080장 규모의 'NIPA-CL1'과 2040장 규모의 'NIPA-CL2'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벤치마크 결과 NIPA-CL1은 실측 최고 성능(Rmax) 기준 137.4PF를 기록하며 글로벌 20위, 국내 1위에 올랐다. NIPA-CL2는 68.42PF로 글로벌 40위, 국내 4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NHN클라우드는 국내 상위 5대 슈퍼컴퓨터 중 2대를 운영하는 기업이 됐다.
NHN클라우드는 2023년부터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며 축적한 GPU 인프라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이번 클러스터 구축에 적용했다. NIPA-CL1은 국내 최대 규모의 B200 기반 GPU 클러스터로, 초고속 네트워크 기술인 인피니밴드와 공조·냉각 솔루션이 적용됐다.
해당 GPU 클러스터가 구축된 AI 전용 데이터센터 'FactoryX 서울'은 랙당 75kW급 고밀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100% 수랭식 GPU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존 공랭식 대비 인프라 안정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등재가 국내 AI 인프라 역량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의 AI 컴퓨팅 자원 확충 정책이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NHN클라우드는 최근 GPU 클러스터 최적화 노하우와 수랭식 데이터센터 설계 경험을 담은 'NHN FactoryX 기술 백서'도 발간했다. 백서에는 범용 데이터센터와 AI 전용 데이터센터의 아키텍처 비교, GPU 클러스터 구성, 고속 네트워크 인터커넥트 기술,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설계, D2C 수랭식 인프라, GPUaaS 플랫폼 운영 구조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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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는 백서 발간을 계기로 NHN FactoryX의 인프라 구축 경험과 기술 자산을 국내 AI 생태계와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성과는 NHN클라우드가 국가 AI 인프라 확보 사업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기술 백서 발간 등을 통해 NHN FactoryX의 기술력을 공유하고 국내 AI 생태계와 동반 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클라우드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