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8930.30)보다 117.12포인트(1.31%) 하락한 8813.18에 개장한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87.81)보다 3.38포인트(0.38%) 내린 884.43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42.7원)보다 4.6원 오른 1547.3원에 출발했다. 2026.06.26.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2611303048402_1.jpg)
코스피가 26일 메모리 수요 감소 우려와 반도체 쏠림 현상 부작용으로 인해 급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오전 11시3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473.61포인트(5.3%) 내린 8556.69를 나타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수요 감소 우려를 비롯한 코스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쏠림현상 부작용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25일(현지시간) 애플이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라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이 나왔고, 이는 메모리 수요 감소 우려를 키웠다. 이에 애플은 나스닥에서 6.12% 하락했다.
한 연구원은 "애플과 같은 소비재 업종뿐만 아니라,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도 메모리 가격 상승을 감당하기 힘들어지면서 설비투자(CAPEX) 투자 의지가 저하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이어진 반도체주와 코스피 상승도 영향을 끼쳤다. 코스피는 지난 2거래일 동안 약 8.9% 급등했다.
한 연구원은 "이틀 동안 코스피 급반등 과정에서 반도체만 독주했다"며 "이날 독주한 반도체들에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반도체가 편입된 패시브 수급도 이탈이 되면서, 대부분 업종에 걸쳐 매도 압력이 발생했다"고 했다.
다만, 메모리 수요 감소와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메모리 수요 감소 우려는 과도한 측면이 있고, 실질적으로 쏠림현상과 그에 따른 수급 변동성 확대가 오늘의 급락 대부분을 설명하고 있다"며 "매일매일 변동성이 높아서 피로도가 상당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홀딩 전략을 우선순위로 가져가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