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전자담배 디바이스 회수를 위한 물류망 협력을 시작한다. 환경 오염을 방지하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체국 창구와 우체통을 활용한 전자담배 디바이스 우편 회수를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2월 기후에너지환경부·환경재단·한국필립모리스와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소비자가 사용한 디바이스(한국필립모리스 제조)를 전국 총괄우체국에 비치된 우편 전용 회수 봉투에 담아 가까운 우체국에 가지고 오거나 우체통에 넣으면, 우체국은 디바이스를 모아 재활용 업체로 배달한다. 디바이스 처리는 재활용 업체가 맡는다.
이 사업으로 우정사업본부는 소비자에게 전국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디바이스를 배출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게 됐다. 또 불법 폐기·방치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등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전자담배 디바이스는 배터리와 전자부품이 포함돼 일반적으로 폐기하면 환경 오염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의 전국적인 물류망과 우편 인프라를 활용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회수 체계를 구축했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우체국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공공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창구와 우체통을 활용한 폐의약품, 일회용 커피 캡슐 등의 우편회수사업을 시행하며 국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