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경기 재정 고충 분담"…정청래 "호남 패배여도 의리 지킨다"

김민석 "경기 재정 고충 분담"…정청래 "호남 패배여도 의리 지킨다"

수원(경기)=김도현 기자
2026.08.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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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정청래(왼쪽),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경기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8.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정청래(왼쪽),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경기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8.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호남에서 과반 지지를 얻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경기권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경기도 재정 고충의 분담을 함께 나누고 반도체 등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지원해 K-황금시대를 열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정청래 후보는 "호남에서 크게 졌지만 의리를 지킬 후보는 자신"이라며 막판 표심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16일 경기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경기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프라는 경기도가 제공하는데 (반도체 추가세수에 따른) 수익은 특정 시·군만 가져가는 편중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이튿날(18일) 지방성장특별위원회 구성을 1호 기구로 발족시킬 것"이라며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소외되고 참아왔던 지방 성장을 도모하겠다. 세계가 주목하는 K-황금시대를 이재명 정부가 초입을 열어가고 있는데 당과 정부의 운명을 걸고 반드시 K-황금시대를 열 수 있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후보는 "호남에서 크게 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다"며 "(결과를) 존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인다. 국민은 항상 옳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 동지란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지며 비가 오면 같이 비를 맞아주는 것"이라며 "동지들의 눈물을 짚신 삼아서 뚜벅뚜벅 제 길을 갈 테니 저에게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경기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8.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경기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8.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정 후보는 "대한민국은 AI(인공지능) 강국으로 거듭나 국부를 창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2028년) 총선에서 승리해야 하고 (2030년) 대선 승리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우리는 단결하면 승리하고 분열하면 패배했다. 당 밖으론 범민주·진보 진영과 연대를 통해 민주당을 더 키워야 승리할 수 있는데 그 총단결의 길로 나아가는 길에 정청래와 함께해달라"고 했다.

정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부터 정상화하겠다"며 "저는 선당후사의 아이콘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사람대접받고 싶으면 의리가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이 대통령과의 의리, 당과의 의리 제가 꼭 지킬 것"이라고 했다. 또한 과거 탈당 이력이 있는 경쟁 후보들을 겨냥하며 "의리도 지킨 사람이 지킨다.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또 배신할 수 있다"며 말을 맺었다.

송영길 후보는 "꼴등으로 끝까지 뛰려니 힘이 든다"고 운을 떼며 경기 북부 접경지 발전을 위한 평화를 강조했다. 송 후보는 "이 대통령은 평화를 지키는 대통령이다. 아무리 경제발전을 하고 AI 강국으로 도약한대도 남북 긴장이 고조되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제가 이 대통령을 지지했던 이유도,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지한 이유도 한반도 평화를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제가 정치하는 이유도 민족 분단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모든 쇠붙이는 가라던 신동엽 시인과 내일을 꿈꿨던 문익환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며 "38선을 베고 죽을지언정 (남한 만의) 단독 정부수립은 안 된다고 했던 김구 선생의 애국심이 민주당에 녹아 있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이 대통령과 함께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시키는 등 한반도 냉전 구도를 바꾸는 선봉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경기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8.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경기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8.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당 대표 선거만큼이나 치열한 최고위원 후보들도 지지를 부탁했다. 8명의 후보 가운데 5명이 당선되는 최고위원 선거는 전주까지 최민희·박선원·한민수·서미화·김용 후보 순이었으나, 전날 호남에서 친명(친이재명)계에 표가 몰리며 박선원·최민희·서미화·김용·한민수 후보 순으로 바뀌었다. 박선원·서미화·김용·임미애 후보 등은 친명계고 최민희·한민수·이성윤 후보 등은 친청계로 분류된다.

친청계는 마지막 서울·경기권 경선에서 정 후보를 향한 지지를 강조했다. 최민희 후보는 "이 대통령 당선에 앞장선 정 후보가 어느 순간 반명(반이재명)으로 낙인찍히고 '붕어 IQ'라고 조롱받는다"며 "정청래를 지켜달라 정청래를 도와달라"고 했다. 한민수 후보도 "개혁이 민생이고 민생이 곧 개혁"이라며 "개혁에 앞장설 정 후보와 저를 당선시켜달라"고 했다.

친명계는 "이 대통령을 지키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박선원 후보는 이 대통령 취임 후 1년 동안 당 대표를 지낸 정 후보를 겨냥하며 "흔들림 없던 민주당이 위태롭게 된 것은 낡은 지도부 때문"이라고 쏘아붙였다. 임미애 후보는 "개혁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 속에서 개혁으로 승리하는 이재명 정부를 만들자"고 했다.

중립계로 평가받는 김영호 후보는 "내일(17일) 전당대회가 끝나면 우리 당이 더 깊은 내홍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제 160만명의 당원이 똘똘 뭉쳐 2028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2030년 정권을 재창출해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자"고 했다.

(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경기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8.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경기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8.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민주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하는 서울권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끝으로 지역 순회경선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날 서울 연설회 이후 서울·경기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17일 대전에서 진행되는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차기 지도부가 확정된다. 현장에서 대의원 투표 결과 및 대구·경북·경남권 권리당원 투표 가중치가 발표된다.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결과는 70%다. 30%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도 이날 공개될 예정이다.

당 대표 선거의 경우 세 명의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선호투표제 방식의 결선이 진행된다. 3위 후보자를 1순위로 뽑은 이들이 2순위로 누구를 더 많이 선택했느냐에 따라 차기 당 대표가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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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도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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