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다음달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6'에서 한국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자체 개발 AI 모델 '믿:음 K'(Mi:dm K) 개발 여정과 기술 성과를 공개한다.
KT는 한국의 기업·공공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믿:음 K를 개발했다. 서비스 품질 혁신과 자동화를 위해서는 AI가 핵심 업무데 활용돼야 하는데, 한국어의 특성과 사회·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면서도 신뢰하고 쓸 수 있는 AI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2021년부터 데이터 품질 체계와 책임있는 AI 원칙을 기반으로 개발해 2023년 믿:음 K 1.0 모델을 공개했다.
지난해 7월 공개한 믿:음 K 2.0은 △베이스 모델(11.5B) △온디바이스 미니 모델 (2.3B)로 나뉜다. 현재 AICC, 상품·지식 검색 챗봇, 문서 인식, 법률·금융 도메인 특화 서비스 등 다양한 B2B 영역에 적용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MIT 라이선스로 공개해 상업적 활용도 가능하다.
MWC26에선 믿:음 K 2.5 Pro를 선보인다. 32B 규모로 확장해 지식 밀도와 추론 성능을 강화했다. 128K 토큰 길이의 입력을 지원해 수백 페이지 분량의 장문 문서도 분석할 수 있다.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를 지원한다. 글로벌 AI 평가 플랫폼 AAII(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 v3.0 평가 당시 해당 지표 기준 한국 AI 모델 중 최고 성능을 기록했다. 특히 에이전틱 AI 성능을 측정하는 'τ²-bench(타우 스퀘어 벤치)'에서 87%를 기록하며 글로벌 유수 모델과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입증했다.
KT는 믿:음 K를 이미지와 오디오까지 아우르는 멀티모달 AI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부사장)은 "믿:음 K는 연구 모델을 넘어 실제 서비스 현장에서 검증된 KT AI의 핵심 기반 기술"이라며 "MWC26을 계기로 한국적 AI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기업 고객의 AI 전환(AX)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에이전틱 AI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