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AI 도입이 확대되는 가운데 베스핀글로벌이 기술 검증(PoC)부터 사업 설계까지 지원하는 AI 전환 컨설팅 서비스를 내놨다. 공공기관이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때 발생하는 보안과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베스핀글로벌은 공공기관의 AI 전환(AX)을 지원하는 '공공기관 AI 전환 기술검증(PoC) 및 컨설팅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공공기관의 AI 도입 수준을 진단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AI 활용 사례를 발굴한 뒤 기술 검증과 사업 설계까지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공공기관에서도 업무 자동화와 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한 AI 도입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러나 외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할 경우 정보 유출 위험이나 '할루시네이션(환각)' 문제, 책임 소재 불명확성 등으로 실제 업무 적용에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관 내부 데이터와 지식 기반을 활용한 '신뢰 가능한 생성형 AI' 구축 방법론을 제시했다. 기관별 데이터 관리 체계와 시스템 환경이 다른 점을 고려해 AI 성숙도를 진단하고 단계별 도입 로드맵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컨설팅은 △AI 성숙도 진단 △유스케이스 발굴 △기술검증(PoC) △사업 설계 등 네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조직의 AI 활용 수준을 탐색·시범·적용·내재화·지능화 등 5단계로 구분하고, 업무 활용·데이터 연계·시스템 통합·보안 등 6개 영역을 기준으로 AI 성숙도를 분석한다.
이후 보고서 작성, 규정·지침 Q&A 등 공공 업무에 적합한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우선순위를 정한다.
기술검증 단계에서는 해당 유스케이스가 공공망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이후 본 사업 추진을 위한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와 과업지시서(RFP) 도출, 총 소요비용(TCO) 산출까지 지원한다.
베스핀글로벌은 행정안전부 '모두의 광장', 울산교육청 '우리아이 AI', 성동구청, 서울관광재단,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 AI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영진 베스핀글로벌 상무는 "공공기관의 AI 성숙도를 분석한 결과 업무 분야별로 도입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나타났다"며 "기술 검증과 확산 전략을 함께 설계해 공공기관이 실제 업무 단계까지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