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일렉트릭이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대형 수주에 잇달아 성공했다.
LS일렉트릭(LS ELECTRIC(276,500원 ▲15,000 +5.74%))이 글로벌 전력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 약 3190억원(2억2000만달러) 규모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블룸에너지가 미국 뉴멕시코주에 조성하는 현지 메이저 빅테크 기업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 배전반, 변압기 등 주요 배전 시스템 일체를 공급할 예정이다.
블룸에너지는 글로벌 전력 솔루션 기업으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반 전력 솔루션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제공하고 있다. 블룸에너지 SOFC는 천연가스·수소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모듈형 발전소 형태로 빅테크들이 부지 내 컨테이너처럼 설치가 가능하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받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달 1700억원 규모 메이저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수주 성과는 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766억원, 영업이익 1266억원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만큼 고효율·고신뢰성 배전 설비 제조 기술력과 빠른 납기, 안정적인 유지보수 체계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LS일렉트릭은 품질 경쟁력과 신속한 고객 대응 역량을 앞세워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현지 생산 기반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미국 유타주와 텍사스주 거점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강화해 현지 생산 비중을 확대하며 납기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은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한 '직류 배전'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업계에서는 전력 변환 단계를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직류 배전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저압직류배전(LVDC) 솔루션과 천안 사업장 내 'DC 팩토리'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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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관계자는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AI 확산과 전력 수요 증가로 배전 인프라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현지 공급망 확대와 파트너십 강화, 차세대 직류(DC) 솔루션 등 핵심 기술 역량을 앞세워 북미 시장에서 대형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