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JB우리캐피탈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김평화 기자
2026.03.18 10:05

메가존클라우드가 JB우리캐피탈에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했다. 금융권 보안 규제를 충족하는 구조로 설계해 보고서 작성 업무를 줄이고 실무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JB금융그룹 계열 여신전문금융회사 JB우리캐피탈의 핵심 업무보고서 작성 효율화를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JB우리캐피탈은 기업정보 분석과 각종 보고서 작성에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 구조였다. 특히 영업승인신청서와 심사의견서 작성 과정에서 반복 작업 비중이 높아 신속한 의사결정과 영업 기회 확대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따라 JB우리캐피탈은 문서 작성과 정보 분석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 기반 플랫폼 도입에 나섰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사의 생성형 AI 컨설팅 서비스와 개발 서비스를 통해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AWS의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으로 앤스로픽의 '클로드 소넷 4.5'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했다. 실무진이 보고서 유형과 참고할 내부 문서를 선택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초안을 만드는 구조다.

우선 적용 대상은 작성 빈도가 높은 4종의 영업승인신청서와 심사의견서다. 생성된 초안은 추가 생성, 요약, 용어 설명 등을 채팅 방식으로 요청해 바로 보완할 수 있다. 기존 JB우리캐피탈 업무 포털과도 연계해 결과물과 생성 현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도입 효과도 확인됐다. 메가존클라우드에 따르면 영업승인신청서 작성 시간은 약 80%, 심사의견서 작성 시간은 30% 줄었다.

보안과 규제 대응도 이번 사업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번 플랫폼은 전자금융감독규정과 망 분리 보안 가이드라인 등 금융권 규제 요건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핵심 데이터는 내부에 보관하고 AI 기능은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적용했다. 여기에 VPN 기반 암호화 통신, 사용자 권한 제어, 이중 인증, 비상 차단용 킬 스위치 등을 넣었다.

이재관 JB우리캐피탈 Digital-IT 본부장은 "반복적인 보고서 작성 업무를 효과적으로 단축해 기업 분석과 고객 응대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영업, 심사 담당자뿐 아니라 사후관리 직원들의 업무 편의성도 높아졌고 부서 간 협업 효율성도 향상됐다"고 말했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CAIO는 "이번 사업은 보안 규제가 엄격한 금융권에서도 생성형 AI가 실질적인 업무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금융권에 특화한 AI·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참여 중인 AWS의 생성형 AI 협력 프로그램 '생성형 AI 파트너 혁신 얼라이언스'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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