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앞 택배 털릴까 봐…" 1인 가구 59.1%가 꼽은 여름 휴가철 최고 공포

"문 앞 택배 털릴까 봐…" 1인 가구 59.1%가 꼽은 여름 휴가철 최고 공포

이정현 기자
2026.07.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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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로 집을 비울 때 가장 걱정되는 점. 2026.07.19./사진=에스원
휴가로 집을 비울 때 가장 걱정되는 점. 2026.07.19./사진=에스원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집 앞에 쌓이는 택배와 외부인 침입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안 기업 에스원(72,100원 ▲900 +1.26%)이 고객 75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0.3%는 올여름 휴가나 장기 외출로 집을 비울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1인 가구 중 59.1%는 '문 앞 택배 도난'이 가장 걱정된다고 응답했고 46.2%는 '빈집을 노린 침입'이 걱정된다고 답했다. 1인 가구 여성의 경우에는 51.4%가 '택배로 인한 혼자 사는 사실 노출'이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1인 가구에서는 '집에 두고 온 반려동물이 걱정된다'는 응답이 72.5%로 가장 많았고 반려동물 관련 걱정되는 점으로는 '건강 이상'이 64.3%, '화재 등 사고'가 45.6% 순으로 나타났다.

다인 가구는 휴가로 집을 비울 때 가장 걱정되는 점으로 '낯선 외부인 접근'(55%)을 꼽았다. '빈집을 노린 침입'이 43.7%, '밖에서 집 상황을 확인할 수 없는 답답함'이 43.1% 순으로 나타났다.

집에 두고 온 반려동물과 관련해 걱정되는 점. 2026.07.19./사진=에스원
집에 두고 온 반려동물과 관련해 걱정되는 점. 2026.07.19./사진=에스원

같은 질문에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가구는 '집에 남은 노부모의 안전'이 35.8%로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 '낙상·응급 등 건강 상황'(46.3%), '혼자 있을 때 외부인 방문'(29.4%) 순으로 답했다.

응답자 중 88.2%는 휴가지에서 올린 SNS(소셜미디어) 게시물로 집이 비었다는 사실이 드러날 수 있음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23.7%는 휴가 사진의 게시 시점을 일부러 늦추기도 했다.

휴가지에서 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싶다고 느낀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1인 가구 중 83.8%가 '그런 적 있다'고 답했고 다인 가구도 87%가 '그렇다'고 답했다. 무엇을 가장 확인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1인 가구는 '현관·출입문 상황'(33.4%)을, 다인 가구는 '집에 남은 가족 상황'(25%)를 꼽았다.

한편 문 앞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원격 확인·출동 요청까지 가능한 '홈 보안 시스템'을 이용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1인 가구 53.4%, 다인 가구 57.2%가 '이용하고 싶다'고 답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빈집 걱정이 도둑 걱정보다 문 앞 택배 도난과 반려견 걱정으로 바뀌고 있다"며 "실제로 이런 걱정과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상용화한 에스원 AI 도어캠의 경우 지난 6월 판매량이 월평균 대비 318% 증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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