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만 한다고?" 넷마블, 프랑스 스팀 1위 '대이변'

이정현 기자
2026.03.27 14:08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미국 LA 옥외광고. 2026.03.27./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의 플랫폼 다변화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모바일 게임에서 강세를 보였던 넷마블은 PC·콘솔의 본고장인 유럽·북미 시장까지도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27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신작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지난 17일 PS(플레이스테이션)5와 스팀(PC)에서 선공개한 이후 스팀 글로벌 매출 6위를 기록하고 프랑스에서 1위, 벨기에·이탈리아·스페인·태국에서 2위, 일본 3위, 한국 4위, 미국과 영국에서 6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국가 매출 차트 상위권을 기록했다.

PS5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각국 이용자가 남긴 게임 평점은 5점 만점에 4.35점을 기록했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듯한 연출과 몰입감 있는 게임성, 최적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모바일 성과도 이어졌다. 지난 24일 모바일 서비스 출시 이후 미국, 한국,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 브라질, 태국 등에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모바일이야 원래 넷마블의 특장점이었지만 PC·콘솔 버전으로 본고장인 유럽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한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PS5에 최적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PS5 듀얼 센스 컨트롤러의 핵심 기능인 햅틱 피드백과 어댑티브 트리거를 통해 전투와 탐험 전반에서 생생한 조작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햅틱 피드백은 전투 중 캐릭터의 공격 스킬과 주요 액션에 적용했으며 대포나 발리스타 같은 장치를 작동시키거나 문을 여는 장면에서도 활용해 이용자가 게임 세계를 더욱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어댑티브 트리거는 생활 및 모험 콘텐츠에 적용했다. 대표적으로 낚시 콘텐츠에서는 물고기를 낚아 올릴 때 트리거의 장력 변화를 구현해 실제 낚싯대를 당기는 듯한 감각을 전달한다. 또한 캐릭터가 강력한 마법이나 공격 스킬을 사용할 때 버튼의 압력감이 달라지도록 설계해 스킬의 개성과 타격감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PS5의 성능을 활용한 고해상도 4K 그래픽을 통해 브리타니아 대륙의 광활한 자연경관과 캐릭터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정교하게 구현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마치 애니메이션 세계 속에 들어온 듯한 시각적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차기작에서 멀티플랫폼 전략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며 "다른 기대작인 '몬길: STAR DIVE'는 PC와 모바일 동시 출시를 기반으로 향후 콘솔 플랫폼 확장까지 고려하는 중이고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이블베인' 역시 글로벌 PC·콘솔 시장을 겨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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