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년간 36조원을 투자한 과학기술인재 양성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여성과학인 양성 계획을 수립했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국제 정세에 맞춰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제23회 미래인재특별위원회'를 서면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미래인재특위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산하 특별위원회 중 하나로 과학기술 인재 정책 사전검토·심의하는 범부처 종합기구다.
이번 미래인재특위는 △미래인재특별위원회 당연직위원 변경(안) △지난해 '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실적점검(안) △지난해 과학기술인력 국내·외 체류 현황 조사 결과(안) △2024년도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결과(안) △올해 '제2차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계획' 시행계획(안) △올해 제5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 시행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미래인재특위는 지난해까지였던 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의 성과를 점검했다.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은 '국가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공계 지원 특별법'에 따라 수립되는 과학기술인재 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까지 5년간 35조7000억원을 투자했고 매년 약 100만명의 인재를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334개(중앙 217개·지자체 117개) 세부과제에 9조2205억원을 투자해 120만8000명을 지원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간사위원으로, 미래인재정책국장을 간사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직제 개정으로 '과학기술 분야 인력 양성·활용에 관한 기본시책 업무'가 과학기술정책구에서 미래인재정책국으로 이관돼서다. 또 지난 1월 교육부 직제 개정을 반영해 당연직위원 직위를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으로 변경했다.
미래인재특위가 총 5138개 기관을 대상으로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2024년 재직 여성 비율은 전년 대비 0.6%p 증가한 23.7%였고 신규 채용 비율은 전년 대비 0.3%p 증가한 31.9%였다. 여성 보직자 비율은 13.1%, 승진자 비율은 19.1%로 조사됐다.
미래인재특위는 2024~2028년 진행되는 제5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올해 시행계획안을 심의했다. 먼저 경력단절이 발생하면 연구역량 회복·현장 복귀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과학기술 분야의 특성을 고려해 △긴급돌봄바우처 사업 100명 규모 본격 추진 △육아기 연구자 과제(W-브릿지 펀드) 20건 지원 △경력복귀 지원사업에 연구지원직(Staff Scientist) 유형 신설 등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지역대학·테크노파크(TP)와 연계해 여성 중·고등생 대상 이공계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1만4200명 규모로 운영하고 지역 연계 경력복귀 지원을 강화한다. 우수 여성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업계 실무 프로젝트(221명)와 아카데미 교육(1100명)도 추진한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과학기술 수준과 역량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원천으로 '인재'가 유일한 해법"이라며 "미래인재특위 활동을 통해 과학기술 인재 양성·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