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통위, 2만시간 분량 고품질 AI 학습용 영상 확보

이찬종 기자
2026.05.07 17:46
/사진=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로고

국내 방송사에 축적된 방대한 영상 데이터가 AI 학습용 데이터로 재탄생한다. 엄선·재가공된 2만여시간의 영상은 타 산업 AI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25년 방송영상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그간 구축한 AI 학습용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방미통위는 지난해 방송사가 보유한 뉴스, 다큐멘터리, 드라마 등 영상 자료를 AI 학습 데이터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방미통위는 200만시간이 넘는 원본 데이터 중 4만여시간 분량의 영상을 엄선해 정제·가공을 거쳤다. 최종 학습용 고품질 영상은 2만3113시간 분량이다. 약 460만개의 데이터 세트도 구축됐다. 이번 사업에는 총 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번에 구축된 학습용 데이터는 제작 현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서비스 개발은 물론 제조·의료·재난·교통 등 타 산업 AI 개발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성과공유회에서 박구만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방송미디어 분야 AI 데이터 기술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이번 사업에 참여한 방송사들이 데이터 구축 과정과 주요 성과, 향후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중장기 전략 등을 공유했다.

박동주 방미통위 사무처장은 "이번 사업은 방송미디어 산업의 AI 혁신을 위한 소중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방송미디어 산업이 AI를 발판 삼아 재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KBS, MBC, MBC 충북, KT ENA 등 4개 주관 방송사와 네이버 클라우드, LG AI 연구원 등 AI 관계자, 일반 국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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