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깐부 회동' 이해진-젠슨 황 만난다…"동남아 소버린 AI 구축"

이정현 기자
2026.05.30 07:00
지난해 5월 이해진 의장(왼쪽에서 2번째)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29./사진=네이버

이해진 네이버(NAVER) 의장이 다음 주 방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와 만나 AI 생태계 조성에 관한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IT 업계에 따르면 이 의장과 젠슨 황 CEO는 회동 일정을 조율 중이다. 젠슨 황 CEO는 다음 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 일정을 마치고 방한할 예정이다. 그의 방한은 지난해 10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CEO 서밋 참석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네이버는 젠슨 황 CEO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해가고 있다. 이 의장은 지난해 5월 대만 엔비디아 오피스에서 젠슨 황 CEO를 만나 동남아시아 지역 소버린 AI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024년 6월에는 최수연 대표와 함께 미국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AI 중심의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의 오랜 고객사이기도 하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도 지난해 3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5'에 참석해 네이버클라우드의 소버린 AI 구축 사례와 전략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LLM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현지 맞춤형 LLM을 만들면 엔비디아가 GPU 등 필수 인프라를 제공하는 식의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젠슨 황 CEO는 지난해 APEC CEO 서밋에서 한국에 GPU 26만장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하며 네이버클라우드에 가장 많은 6만장을 할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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