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토피아' 운영사 이큐랩플러스는 AI와 3D 가상공간 기술을 결합해 어린이용 글로벌 에듀테인먼트 플랫폼을 구현하고, 해외 시장에서 초기 성과를 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키즈토피아는 어린이가 3D 가상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생태, 공룡, 영어회화, 직업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단순히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아바타로 공간을 탐험하고 퀴즈를 풀며 AI 캐릭터와 음성으로 상호작용하는 구조다.
이큐랩플러스는 아이들의 디지털 시간을 수동적 소비에서 능동적 체험학습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로블록스가 게임 중심의 가상공간이라면, 키즈토피아는 비교과 체험과 교육적 요소를 강화한 키즈 특화 플랫폼이라는 점을 내세운다.
성과도 확인되고 있다. 키즈토피아는 현재 11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넘었다. 월간활성이용자는 10만 명 수준이다. 이 가운데 3분의 1가량은 해외 이용자다. 앱은 8개 언어를 지원하고, 글로벌 상표권도 11개국에서 등록했다.
국내에서는 LG유플러스 키즈폰에 탑재됐다. 키즈폰 이용자 대상 활성화율은 90%에 육박한다. 해외에서는 미국, 일본, 대만 등에서 유료 결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회사는 미국 시장 직접 진출과 일본·베트남 등 파트너 협력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키즈 서비스인 만큼 안전 설계도 강조했다. 키즈토피아는 1대1 채팅과 음성 채팅을 제한하고, 채팅 필터링과 모니터링 기능을 적용했다. 아이들이 가상공간에서 친구들과 교류하되, 부모가 우려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줄이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설계했다.
가상융합 B2C 서비스가 침체기를 겪은 상황에서 키즈토피아의 생존과 확장도 의미가 있다. 단순한 메타버스 체험에 그치지 않고 교육, 캐릭터, K콘텐츠, 아바타 경제를 결합해 지속 이용과 수익화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키즈토피아는 K콘텐츠와의 결합도 추진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세계관을 가상공간에 구현하고, 오프라인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디지털 콘텐츠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향후에는 아바타 꾸미기, 인앱 결제, 구독 모델, IP 기반 콘텐츠 사업을 통해 수익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심사위원단은 "가상융합 B2C 서비스가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실제 이용자 지표와 글로벌 진출 성과를 만든 점이 의미 있다"며 "AI 캐릭터, 3D 가상공간, 키즈 안전 설계를 결합한 에듀테인먼트 플랫폼으로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