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이 '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대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산업시설 공사 현장에 디지털트윈과 AR 기술을 적용해 시공관리의 생산성과 정확성을 높인 회사다.
이안은 대용량·고정밀 산업용 공간 디지털트윈을 구축하는 기업이다. 3D 설계 모델, 2D 도면, 현장 스캔 데이터를 결합해 산업시설의 시공 현황과 이슈를 통합 관리하는 'DT-AR 스마트 시공관리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공정 관리, 일정 관리, 시공 실적 등록, 현장 이슈 관리 등을 하나의 데이터 체계로 묶는다. 현장 작업자는 AR·VR 모드를 활용해 설계와 실제 시공 상태를 비교하고, 시공 실적이나 오류 사항을 현장에서 바로 등록할 수 있다.
기존 시공관리는 도면, 엑셀, 문서, 현장 경험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안은 이를 3D·AR·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설계와 시공의 정합성을 검증하고, 공정률과 현장 이슈를 보다 객관적인 데이터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산업 현장 적용 사례도 강점이다. 이안은 포스코 그룹사의 산업시설 건축 사업 관리 플랫폼을 구축·운영했고, 삼성전자 반도체 FAB과 삼성디스플레이 FAB 시공관리에도 AR 기반 실적 등록·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청주 M15X 등 신규 FAB·리트로핏 공사에서도 활용을 추진중이다.
이안은 향후 디지털트윈과 AR을 넘어 피지컬 AI까지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리빙 애즈빌트' 체계를 구축하고, 로봇과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시공 실적 취득을 자동화하는 방향이다. 또 고정밀 디지털트윈 데이터를 엔비디아 옴니버스 환경과 연계해 피지컬 AI 학습·시뮬레이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심사위원단은 "이안은 산업시설 시공관리라는 명확한 현장 문제를 디지털트윈과 AR 기술로 해결한 사례"라며 "반도체 FAB 등 대형 산업 현장 레퍼런스를 통해 실용성과 확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