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업무망 거점형' 첫 상용화…경기도 7개 지자체 공동 활용

구자윤 기자
2026.06.29 09:41
경기도청 공무원이 ‘5G 업무망 거점형’을 활용해 외부에서 업무하는 모습/사진=KT

KT가 공공기관의 업무망을 광역 단위로 통합 구축하는 '5G 업무망 거점형' 서비스를 처음 상용화했다. 기관별로 개별 구축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지자체가 하나의 인프라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구축 비용과 운영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KT는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위한 '5G 업무망 거점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경기도청에 처음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5G 업무망은 기존 유선 기반 업무망을 보안성이 강화된 5G 무선 네트워크로 대체하는 기업·공공기관용 통신 솔루션이다.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사내망 보안 정책을 그대로 적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지원한다.

이번에 공개한 거점형 서비스는 정부와 지자체가 기관별로 각각 구축하던 업무망을 광역 거점에 통합 구축하고 산하 기관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공통 인프라를 활용하면서도 기관별 네트워크는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신규 업무망을 구축할 때도 추가 장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KT 미래네트워크랩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단말부터 중앙 네트워크까지 트래픽을 구간별로 분리·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관 간 보안은 유지하면서도 인프라 활용 효율을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KT는 경기도청 데이터센터에 핵심 장비인 GMG(Government Mobile Gateway)를 구축했으며 수원·파주·의정부 등 경기도 산하 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연계 업무망을 개통했다. KT는 앞으로 상위 기관과 산하 기관의 권한을 분리 관리할 수 있는 백오피스 기능을 추가 개발해 기관별 독립 운영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명준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본부장(상무)은 "이번 5G 업무망 거점형 모델은 광역 지자체뿐 아니라 정부기관과 공공기관 등 공동 인프라를 사용하는 다양한 고객이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이라며 "공공 분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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