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실적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콘텐츠 상각 기간에 변화를 준다.
CJ ENM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이혜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6일 진행된 CJ ENM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그동안 콘텐츠 제작비 상각 기간이 길어 실적 변동성이 컸다"면서 "특히 지난해 제작비 상각 부담이 올해 상반기로 넘어와 실적을 압박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CJ ENM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억원 규모에 그치며 시장 컨센서스를 90% 이상 하회했다. 이에 일부 증권사에서 '(하이)닉스 1명 성과급이 더 많겠네 ㅠ'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낼 정도로 큰 화제가 됐다.
이 CFO는 "앞으로 매출 발생 시점과 상각 기간을 맞추겠다"면서 "일반 드라마는 48개월에 걸쳐 상각하되 첫 7개월 동안 64%를 가속 상각하고, OTT 선판매 콘텐츠는 기존 6개월이었던 상각 기간을 4개월로 단축해 비용 처리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이월 상각 부담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출과 비용의 일치도가 높아짐에 따라 시장과 투자자들이 회사의 실적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