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수도권에 집중됐던 'AI·SW 마에스트로' 교육 인프라를 부산으로 확대한다. 동남권 AI(인공지능)·SW(소프트웨어) 인재를 키우고 지역 산업의 AI 전환(AX)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는 12일 부산 서면에서 '2026년 AI·SW 마에스트로 부산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센터는 올해 처음 신설됐으며 첫 교육생으로 150명이 선발됐다.
AI·SW 마에스트로는 최고 수준의 AI·SW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0년 시작된 교육과정이다. 전문가의 집중 멘토링과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2096명의 인재를 배출했으며 교육생들이 창업한 기업도 149개에 달한다.
성과를 낸 기업도 나오고 있다. 엘리스그룹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 최고 에듀테크 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리코는 세계 최고 그린테크 기업으로 선정됐다. 딜라이트룸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됐던 교육 기회를 지역으로 넓히고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산업의 AX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부산센터를 신설했다. 첫 교육생 모집에는 919명이 지원해 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기정통부는 코딩 테스트와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150명을 선발했다.
교육생들은 지난 2개월간 예비연수 과정에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팀을 구성했다. 12월까지 진행되는 본과정에서는 분야별 전문가의 집중 멘토링을 받아 실제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의 AI·SW 프로젝트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부산센터 개소를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과 교육생 대표 선서 등이 진행됐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부산센터 개소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최고급 AI·SW 교육 인프라를 지역으로 확산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에게도 성장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연수생들이 마음껏 도전해 우리나라 AI 산업의 대체 불가능한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