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양자기술 생태계를 조성하는 국내 첫 양자 클러스터 3곳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차 양자 클러스터로 △서울(양자컴퓨팅) △전남광주(양자통신) △동남권(부울경·양자센싱) 등 최종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 4월 공모에 7개 지역 컨소시엄이 신청, 전문가위원회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친 결과다.
양자 클러스터는 양자 기술을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해 '양자 전환'(QX) 특화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양자전략위원회에서 의결한 '제1차 양자 클러스터 기본계획(2026~2030)'에 따라 과기정통부가 추진중이다. 양자기술 R&D(연구·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첨단 기술과 장비, 인력을 집적해 실제 제품 양산까지 잇는 양자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서울 양자컴퓨팅 클러스터는 양자 연구·기업·투자 역량이 집적된 수도권의 강점을 바탕으로 바이오·금융·AI 등 다양한 산업수요와 연계한 양자컴퓨팅 활용 생태계를 조성한다. 알고리즘 개발부터 소자 패키징·제품화를 연계 지원하며 기술창업·투자·인력 양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광주 양자통신 클러스터는 국내 광통신·광소자 산업 기반을 활용해 양자통신 소부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특히 에너지·AI·우주항공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증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동남권 양자센싱 클러스터는 동남권의 풍부한 제조업 기반과 양자센싱 연구·제조·소부장 역량을 결집한다. 양자센서 제작부터 패키징·시험·인증과 현장 실증을 지원하고, 해양·제조·방산 등 특화산업과 연계한 양자 활용 사례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양자기술 역량과 인력 기반 △지역 산업과 연계한 양자 활용 가능성 △수요기업·산업군 기반의 확산 여건 △지방정부의 추진 역량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내 실행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클러스터 조성에 착수한다.
양자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인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의 성과가 지역의 강점과 산업으로 이어져 새로운 시장을 만들 '진짜 성장'의 대표 모델로 양자 클러스터를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