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LG씨엔에스)가 올해 3분기 매출 1조6643억원, 영업이익 1382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15% 증가했다. 핵심 사업인 AI·클라우드의 견조한 성장과 금융 차세대 사업의 매출 확대가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AI(인공지능)·클라우드 분야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9615억원을 기록했다.
AI 인프라 사업에서 성과가 이어졌다. 삼송 AI데이터센터 구축·운영을 비롯해 LG CNS가 위탁 운영 중인 AI데이터센터의 코로케이션 매출이 증가했다. LG CNS는 최근 싱가포르서 열린 글로벌 데이터센터 행사에서 사전제작 모듈형 데이터센터 'AI HAUS', 엔비디아 '베라 루빈' 기반의 GPUaaS 등을 선보이며 AI 팩토리 풀스택 서비스 역량을 알리고 인프라, 클라우드, 데이터를 아우르는 사업 기반을 공고히 했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의 3분기 매출은 금융 차세대 사업의 매출 반영이 가속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4082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수주한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보험, KB국민은행 등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이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접어들면서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 3분기 매출은 제조산업의 업황 둔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2945억원으로 집계됐다. LG CNS는 이런 환경 속에서도 대외 사업을 확대하며 고객 기반을 넓히는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방산, 제약, 전자,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의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스마트물류 사업은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를 확대했다.
AI 수요 급증에 발맞춰 LG CNS는 AI가 업무 전반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틱AI 서비스와 이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AI 인프라를 양대 축으로 AI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러한 전략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글로벌 IT 시장조사기관 IDC의 마켓스케이프 월드와이드 리포트에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와 '데이터센터 관리 소프트웨어' 등 AI 시대 핵심 분야의 주요 사업자로 잇달아 소개됐다.
미래 성장을 위한 AI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LG CNS는 AI 팩토리 구축·운영에 필요한 GPU 확보를 위해 약 3800억원 규모의 유형자산을 취득했다. 이어 글로벌 대표 투자기업 '제너럴 애틀랜틱'과 엔터프라이즈 SW, AI 사업 공동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향후 이를 바탕으로 AI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변화할 예정이다.
로봇 전환(RX) 사업은 물류, 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 기반의 개념검증을 수행하고 이를 본사업으로 전환해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순찰, 접객, 안전 등 서비스 영역을 넓히기 위해 대내외 고객과 사업화도 논의 중이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 MS, AWS 등 글로벌 빅테크를 비롯해 피지컬 AI 기업, 로봇 제조사와의 파트너십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