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에 에이즈 치료제? 정부 "추가 검토 필요"

김영상 기자
2020.02.04 11:42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이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현황과 후속조치, 보완계획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치료에 에이즈 치료제가 효과를 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4일 브리핑에서 "법률적인 검토를 추가로 하고 있다"며 "현재 정부 차원에서 이러한 임상의약품에 대한 요구를 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현재 임상 현장에서 15분의 확진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치료방법이 시도되고 있다"며 "국립중앙의료원을 중심으로 임상적 상황에 대한 소통과 효과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치료방안이나 효과, 치료법의 정립에 관해서는 보다 추가적인 검토와 자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외국의 사례에 대해서도 현재 파악하고 공유하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태국에서 에이즈 치료제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를 치료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국내에서도 에이즈 치료제를 활용한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국내 확진자 중에서 폐렴 증상이 있는 일부 환자에게 이 약물을 투여하고 있다.

이재갑 한림대학교 감염내과 교수는 "이 방식은 사스 때부터 시도되었던 방식이며 메르스 당시에도 효과를 본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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