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맞았니?"…시퍼런 멍, 자주 생기면 '이것' 의심

구단비 인턴기자
2020.05.06 17:30

[건강쏙쏙] 멍은 타박상으로만 생긴다? 다른 원인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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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얘 너 어디서 맞고 다니니? 엉덩이에 시퍼렇게 멍이 들었네!" A씨는 요즘 이유를 알 수 없는 멍이 자꾸만 생겨 고민이다. 지난번엔 팔과 다리에서 멍을 발견했는데 어젠 엉덩이에 든 큰 멍을 뒤늦게 발견했다. 어디가 크게 아픈 건 아닐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멍이 생기는 이유는…'적혈구'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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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은 혈관 안에 있어야 할 적혈구가 어떤 이유로 인해 혈관 밖으로 나온 상태를 말한다. 초기 멍이 선홍색의 붉은 반점 형태를 띠는 것도 적혈구의 빨간 색 때문이다.

이후 적혈구가 피부조직 내에서 점차 파괴되면서 멍의 색깔은 파란색, 보라색, 갈색의 과정으로 변한다. 멍이 갈색으로 변할 때쯤 적혈구도 거의 파괴돼 통증을 느끼지 않게 된다.

적혈구가 혈관 밖으로 튀어나오면서 생기는 멍의 원인은 주로 타박상에 의한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면 혈관 조직들이 약해지면서 사소한 자극에도 혈관이 터져 멍이 되기도 한다.

간 기능 저하, 혈소판 기능 약화 때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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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들은 감기나 편도선염을 앓은 후 멍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는 크기가 3mm 이하의 작은 출혈이 주로 다리에 집중적으로 생긴다. 감기 바이러스 등이 체내에 침입해 생긴 면역 과민반응으로 혈관벽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혈소판 기능 약화도 멍이 자주 생기는 원인 중 하나다. 혈소판은 우리 몸에서 혈액의 응고나 지혈작용을 담당한다. 혈소판이 줄어들거나 기능이 떨어지면 사소한 자극에도 멍이 잘 들게 된다.

간경변처럼 간이 많이 손상된 만성 간 질환 환자에게서도 멍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잇몸의 출혈과 함께 피부에 넓게 멍이 드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지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간에서 합성되는 응고인자가 만들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피멍 같은 반점 생겼다면? '자반증'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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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피멍 같은 반점이 생기고, 신체 곳곳으로 퍼져나간다면 단순히 멍이 잘 생기는 체질이 아닐 수도 있다. 먼저 '자반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자반증은 신체 부위 중 주로 허리 아랫부분에 발생한다. 천식, 두드러기, 알레르기성비염, 아토피, 결막염 등 면역세포가 스스로 신체를 공격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증세가 심할 경우 입속이나 잇몸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 치료를 받게 될 경우 금방 호전되지만, 방치했을 경우 치료에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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