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의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사업이 속도를 낸다. 인도네시아 보건부와 사업 후속 진행 절차와 현지 정부 지원 방안등을 조율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달 GC녹십자에 혈액제제 공장 건설 및 기술이전 사업권 최종 승인을 한 상태. 이제 파트너사 물색 등 제반 절차를 거쳐 본계약이 체결되면 공장 생산 규모와 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 규모 등이 확정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 이우진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지난 13일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을 만나 혈액제제 플랜트 사업에 대한 후속 진행 방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가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플랜트 프로젝트 관련 후속 진행사항으로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 및 기술 이전 프로젝트를 구체화 하기 위한 일정으로 확인됐다.
이번 보건부장관 방문 미팅은 향후 본계약 체결을 위해 필요한 단계로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실질적인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의 신속한 진행상황을 알리는데 의미가 있다.
GC녹십자는 지난달 1일 인도네시아 복지부로부터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 및 기술 이전과 관련한 사업권을 최종 승인 받았으며, 이달 14일 인도네시아 적십자·현지제약사와 혈액제제 임가공 및 플랜트 사업을 위한 혈장 공급 업무협약을 연이어 체결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제약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상당하다는계 업계 중론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테티스타에 따르면 2020년 28억6100만달러 규모였던 인도네시아 제약업계 매출은 2025년 37억2200만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지만 전체 의약품 원료의 90%가 해외에서 수입된다. 자국 의약제품 연구개발 능력에 한계가 있는데다 현지 공장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뒤집어보면 한국 제약사들이 현지 진출할 경우 시장을 개척해 주도할 여지가 그만큼 큰 시장인 셈이다.
특히 혈액제제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다. 인도네시아는 혈액제제를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제한된 1000억원 정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성장률은 11%에 육박해 생산 자급화 이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플랜트 사업 진행 계획 및 인도네시아 보건부 지원 방안에 대한 대담이었다"며 "본계약 일정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연내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