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美 국립연구소 오피오이드 중독 치료제 개발 과제 선정

김선아 기자
2025.09.08 09:39

코카인 중독 치료제 개발 과제도 접수…중추신경계(CNS) 치료제 시너지 극대화

비보존 제약 관계사 비보존은 자사의 혁신 신약 후보물질 'VVZ-2471'이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로부터 오피오이드 중독(OUD) 치료제 개발 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NIH 내 산학 공동 연구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연구 총괄 책임자는 미국 버지니아주 소재 대학교의 임상 전문 교수다. 비보존은 비임상 시험 및 임상 시험 수행을 위해 5년간 약 640만달러(약 90억원)를 지원받는다.

VVZ-2471은 세로토닌 5-HT2A 수용체와 대사형 글루탐산 수용체5(mGluR5)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 길항제다. 현재 국내에서 비마약성 진통제로 개발하기 위해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전임상 연구에서 진통 및 중독치료 효능을 확인한 만큼 이 물질이 향후 오피오이드와 코카인 중독 위험을 줄이고 장기적인 금단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보존은 NIH에 코카인 중독(CUD) 치료제 개발 과제도 접수한 상태다.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코카인 중독이 심각한 사회·경제 문제를 일으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해당 과제 역시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CUD 과제가 추가로 선정될 경우 두 중독성 질환 치료제 개발과 더불어 VVZ-2471의 가치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보존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VVZ-2471이 미국 연방 연구 기관으로부터 과학적 타당성과 혁신성이 엄격하게 검증되어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미국 공동 연구 기관과 협력해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오피오이드와 코카인 중독 치료제를 개발해 글로벌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혁신적인 중독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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