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K-AI 신약개발 R&D' 총괄 선정…목암연구소 등 참여

박정렬 기자
2025.11.05 10:14
제약바이오협회 전경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사업(R&D)'의 총괄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4년 3개월간 약 37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국가 프로젝트로 'AI 기반 신약개발 임상시험 설계·지원 플랫폼'을 구축·개발하고 전임상·임상을 연계해 AI를 통한 전주기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연구개발은 △1주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총괄) △2주관 서울대병원 △3주관 삼성서울병원 △4주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각 분야를 주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체 과제의 총괄 및 운영, 데이터 구축 및 표준화, 플랫폼 구축 및 실증 지원 등은 협회 산하 AI신약연구원이 담당할 예정이다.

1주관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 아이젠사이언스, APACE, C&R리서치, 고려대 산학협력단, LG CNS 등이 참여해 AI 연합학습 기반 전임상·임상 통합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나선다.

2~4 주관은 △AI 모델들의 유기적 연계·협업을 위한 오케스트레이션 △임상시험 설계· 지원 플랫폼 개발 △임상시험 설계 지원을 위한 비임상‧임상 데이터 구축 및 표준화 △가상 임상시험 실증 지원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의 경우 이번 사업에서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 AI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한다고 알려졌다.

표준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 신약연구원장

원활한 연구를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한 연구 및 비임상·임상 데이터를 외부 반출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연합학습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이 개발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구축될 'K-AI' 플랫폼은 향후 제약사, 병원, CRO(임상시험수탁기관) 등이 실제 임상시험 설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증을 추진한다.

표준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 신약연구원장은 "국내 최초의 AI 기반 임상시험 설계·지원 플랫폼 개발은 신약 개발의 시간·비용·위험을 모두 줄이는 혁신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산·학·연·병이 함께 참여하는 협업체계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신약 개발을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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