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장정결제 알약 '클린콜정' 임상 3상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박정렬 기자
2026.03.04 10:31
클린콜정 제품 이미지./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정제형 장정결제 '클린콜정'의 임상 3상 결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 '세계 소화기학 저널'(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장정결은 대장내시경 검사 전 장 안을 깨끗하게 비워, 내시경으로 대장 내부를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하는 준비 과정이다. 장정결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병변을 놓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주요 대장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해 임상 현장에서 장정결 확보는 필수적이다.

기존 경구 장정결제는 물약 및 가루약에 비해 효과와 복용 편의성이 우수해 국내에서 널리 사용 중이나, 많은 알약 복용으로 인한 불편감도 지적돼왔다.

클린콜정은 기존 제품에 비해 황산염 성분을 25% 줄이면서 복용 정제 수도 20정으로 줄여 복용 부담을 낮췄다. 배변을 쉽게 돕는 성분(피코설페이트)이 추가돼 약을 덜 먹으면서도 우수한 장정결 효과를 발휘하도록 개발됐다.

이번 논문은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성인 2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다기관 무작위배정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강북삼성병원 박동일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았으며,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박수범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 클린콜정은 정제 수를 20정으로 줄였음에도 기존 장정결제와 비교해 장정결 효과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약물이상반응 발생률은 기존 장정결제(33.02%) 대비 클린콜정이 18.1%로 유의하게 낮았다.

메스꺼움과 두통의 발생률도 뚜렷한 차이가 관찰됐다. 메스꺼움은 기존 장정결제 21.7% 대비 클린콜정 7.62%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고, 두통 역시 기존 장정결제 8.49% 대비 클린콜정 0.95%로 눈에 띄게 차이가 났다.

연구책임자인 박동일 교수는 "클린콜정은 기존 OSS(황산염 액제) 계열 정제 대비 적은 복용량에도 임상적으로 충분한 장정결 효과와 우수한 안전성이 나타났다"며 "대장내시경 준비 과정에서 환자들이 겪는 부담을 낮추고,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이번 게재를 계기로 클린콜정이 대장내시경 준비에서 중요한 선택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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