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이 지난달 30일 2265억원 규모의 3자 배정 방식 전환사채(CB)에 대한 대금이 전액 납입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DS투자파트너스가 주도했다. 기타 국내 자산운용사 및 외국계 투자자 와이스 에셋 매니지먼트와 타이번 캐피탈 등이 함께 참여하며 당초 계획했던 조달 규모를 초과 달성했다.
발행된 전환사채의 표면이자 및 만기수익률은 모두 0%로 설정됐으며, 투자자 인수 총액에 대해 1년간의 전매 및 보통주 전환 제한(락업) 조건이 포함됐다.
리드 파이프라인인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치료제 'DD01'의 임상 2상 48주 조직생검 결과 발표를 약 한 달 앞두고 발행 결정과 납입이 모두 완료됐다. 이는 향후 공개될 임상 결과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 가능성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이번 CB 납입 완료는 단순한 자금 확보를 넘어 DD01의 임상 성공 가능성과 회사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재확인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오는 5월 말 유럽간학회(EASL)에서 공개될 DD01 임상 2상의 긍정적인 결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파트너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앤디파마텍은 당초 계획대로 자금 조달을 완료함으로써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섬유화증 치료제 'TLY012' 등 후속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의 임상 및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르면 2027년 초 간 섬유화증 치료를 위한 TLY012 임상 개시를 목표로 한다. 펩타이드 경구화 기술인 '오랄링크'(ORALINK)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 고도화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