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美 'PEGS 보스턴' 참가…"CRDO 역량 적극 홍보"

김선아 기자
2026.05.13 08:45

위탁연구개발(CRDO) 역량 적극 홍보…글로벌 고객과의 접점 확대 나서
오찬 발표서 삼성 오가노이드·디벨롭픽 기반 항암 신약 개발 노하우 공개

김세희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센터 오가노이드기술그룹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PEGS 보스턴' 오찬 프리젠테이션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기술 학회인 '단백질·항체 공학 서밋(PEGS) 보스턴'에 참가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항암신약 개발의 효율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노하우 등 위탁연구개발(CRDO)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PEGS(Protein & Antibody Engineering Summit) 보스턴은 2500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가 모여 최신 바이오의약품 기술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백질·항체의약품 학회다. 매년 5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며, 올해는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 기간 동안 전용 미팅룸을 운영하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지난 12일엔 '삼성 오가노이드 및 통합 위탁개발(CDO) 역량 기반 항암 신약 개발 고도화'를 주제로 오찬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김세희 CDO개발센터 오가노이드기술그룹장이 삼성 오가노이드와 개발 적합성 평가 플랫폼 '디벨롭픽'(DEVELOPICK)을 중심으로 고객의 효율적인 항암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전략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지난해 6월 공식 론칭한 삼성 오가노이드는 환자 종양을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한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항암제 후보 물질의 효과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 스크리닝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환자 특성을 반영한 정밀 평가를 수행해 여러 종양 유형에서 약물 효능을 비교·분석하고, 유망 후보를 선별함으로써 초기 개발 단계의 실패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디벨롭픽은 2022년 10월 첫 출시 이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3.0 버전까지 개발된 개발 가능성 평가 플랫폼이다. 소량의 단백질만으로도 후보 물질의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해 최적의 후보를 도출할 수 있으며, 약효와 개발 가능성을 동시에 검토함으로써 신약 개발의 속도와 성공 확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9종의 CDO 기술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벨롭픽을 비롯해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 '에스-하이콘'(S-HiCon) △자체 세포주 플랫폼 '에스-초이스'(S-CHOice)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S-DUAL) 등을 통해 초기 개발부터 임상시험계획(IND)까지 맞춤형 CD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지원담당 부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초기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상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고객의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가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오고 있다. 지난 3월 디캣 위크(DCAT Week)와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다. 오는 6월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박람회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가해 수주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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