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은 공동 창업자들이 보유 중인 스톡옵션을 행사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설립과 성장을 함께해 온 인물들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재확인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스톡옵션 행사는 이슬기 대표가 과거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부교수 재직 당시 연을 맺은 세계적 석학 3인이 동참했다. 단순한 과학 자문역을 넘어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과 글로벌 전략 수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온 주요 인사들이다.
존스홉킨스 의대 셀엔지니어링센터장인 테드 도슨 교수는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이슬기 대표와 함께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신경세포 손상 및 사멸 방지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했다.
이는 디앤디파마텍이 파킨슨병 글로벌 임상 2상까지 진행하고 현재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에서 다발성 경화증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페그세브레나타이드'(NLY01) 임상 개발의 근간이 됐다. 또 다른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인 'NLY02'의 기전 역시 밝히며 디앤디파마텍 퇴행성 뇌질환 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의 공동 연구자이자 부인인 발리나 도슨 박사 역시 전 세계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 논문이 가장 많이 인용되는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힌다. 이들 두 교수는 디앤디파마텍의 뇌질환에 특화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자회사인 '발테드시퀀싱'(Valted Seq)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디앤디파마텍의 방사성 의약품 파이프라인 개발의 중심이자 관계사인 표적방사성치료제(RPT) 개발사인 미국 '지알파'(Z-Alpha) 공동 창업자인 마틴 폼퍼 박사도 이번 스톡옵션 행사에 참여했다.
마틴 폼퍼 교수는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핵의학 센터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UTSW) 영상의학과 학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알파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방사성 진단제로서는 최초로 연 매출 10억달러를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반열에 오른 PSMA PET 조영제 '파일라리파이'(PYLARIFY)의 발명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이 이번 스톡옵션 행사로 신규 취득한 주식과 함께 기존에 보유 중인 디앤디파마텍 주식 전량은 모두 2027년 5월까지 매도가 제한되는 보호예수가 설정돼 있다. 특히 미국 현지 법상 해외주식 스톡옵션 행사 시 미실현 이익에 대한 소득세가 즉시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자발적 보호예수를 동반한 옵션 행사를 단행했다.
디앤디파마텍 관계자는 "이번 공동 창업자들의 스톡옵션 행사는 회사의 미래 가치에 대한 글로벌 석학들의 견고한 신뢰를 증명한 것"이라며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 등 세계적인 권위자들이 주주로서 지분을 확대함에 따라, 향후 글로벌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최근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 '자보페그두타이드'(DD01)의 성공적인 임상 2상 조직생검 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대규모 기술이전 등 가시적인 사업 개발 성과 도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