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스트레스성 탈모' 정조준…'코스메르나' 후속 연구 박차

박정렬 기자
2026.08.19 09:41

인체적용시험 美 피부과학회 공식 학술지 게재

바이오니아는 스트레스성 탈모와 연관될 수 있는 두피·모발 환경에서 '코스메르나'(CosmeRNA) 후속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미국 피부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JAAD'(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증에서 중등도의 남성형(안드로겐성) 탈모 대상자 총 72명을 위약군, 저농도군, 고농도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24주간 진행한 이중눈가림, 대조 인체적용시험이다. 모낭 성장과 퇴행 조절에 관한 인자인 'DKK1'을 표적하는 국소 적용 제형을 전문가가 2주마다 1회씩 총 12회 도포하고 △모발 밀도 △모발 굵기 △안전성 등을 확인했다.

DKK1은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고 약해지는 과정과 관련된 인자로 알려진다. 안드로겐성 탈모뿐 아니라 스트레스와 연관된 두피·모발 환경에서도 주목받는 조절 인자 중 하나로 평가된다. 스트레스 반응과 관련된 대표적인 호르몬인 '코티솔'과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변화가 모낭 내 DKK1 발현과 모발 성장주기 변화에 관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앞선 연구를 통해 제시된 바 있다.

바이오니아의 연구에서는 도포 후 24주 시점에서 저농도군과 고농도군 모두 위약(가짜약)군 대비 모발 밀도 변화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모발 굵기도 농도에 따라 개선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눈가림 된 연구자 평가에서도 농도 증가에 따라 점진적인 개선 양상이 확인됐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기본적으로 코티솔 수치가 높은 대상자에서도 모발 굵기 개선 효과가 유지됐다. 이는 스트레스로 두피·모발 환경이 악화한 경우에도 해당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시험 기간 중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바이오니아는 DKK1을 표적하는 새로운 탈모 케어 접근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CosmeRNA ARI)에 이은 후속 제품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기존 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가 탈모 증상 완화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 기반을 제시했다면, 이번 연구 결과는 DKK1 표적 기술을 활용해 스트레스와 연관된 두피·모발 컨디션 관리 영역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이번 JAAD 게재는 코스메르나에 이은 후속 탈모 케어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피부과 학술지에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기저 코티솔 수치가 높은 대상자에게서도 모발 굵기 개선 효과가 약화하지 않은 점은 스트레스와 연관된 두피·모발 컨디션 관리 영역에서도 의미 있게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DKK1 표적 기술을 적용한 코스메르나 후속 제품화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제품 개발을 통해 코스메르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탈모 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JAAD는 미국피부과학회의 공식 학술지로 피부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권위를 인정받는다. 2024년 Journal Citation Reports 기준 피부과 관련 학술지 중 영향력 지수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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