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제네릭사와 美 특허소송 첫 합의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제네릭사와 美 특허소송 첫 합의

정기종 기자
2026.08.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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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 3곳 중 인도 MSN과 소송 종결…복제약 출시 권리 부여 조건은 비공개
2032년 물질특허 만료 이후 후속특허 보호 기반 마련…나머지 2곳 소송은 지속

SK바이오팜(85,300원 ▲100 +0.12%)이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제네릭(복제약) 특허소송에서 피고 업체 3곳 중 한 곳과 처음으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2032년 물질특허 만료 이후에도 후속 특허를 통해 엑스코프리의 시장 보호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와 관련한 미국 특허소송에서 인도 제네릭 제약사 MSN 래보라토리스(MSN Laboratories)와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자사 특허의 보호 범위와 관련 조건에 따라 MSN에 향후 엑스코프리 제네릭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출시 가능 시점과 합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에 계류 중인 SK바이오팜과 MSN 간 특허소송은 종결된다. 엑스코프리 제네릭 개발을 둘러싼 특허소송 피고 3곳 가운데 합의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세노바메이트의 물질특허가 아닌 후속 특허다. 세노바메이트의 물질특허는 2032년 만료될 예정으로, SK바이오팜은 이후에도 후속 특허를 통해 엑스코프리에 대한 특허 보호를 이어가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합의로 MSN은 양측이 합의한 조건에 따라 향후 제네릭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실제 출시 여부와 시기는 미국 규제당국의 허가 절차와 비공개 합의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나머지 제네릭 개발사 2곳과의 특허소송은 이번 합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첫 합의가 엑스코프리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고 미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지위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엑스코프리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해 미국에서 직접 판매하고 있는 뇌전증 신약이다. 미국 현지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직접 판매망을 구축했으며 유럽과 중남미, 중동·북아프리카, 아시아 등에서는 현지 협력사를 통해 판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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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안녕하세요. 바이오부 정기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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