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J&J) 메드테크가 7일 펄스장 절제술(PFA) 시스템 기반의 '베리펄스 프로'(VARIPULSE Pro)를 국내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베리펄스 프로는 '베리펄스(VARIPULSE)' 플랫폼의 차세대 모델로, 새로운 펄스 시퀀스를 적용해 안전성과 유효성은 유지하면서 시술 효율성을 높였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뛰는 병으로 지속성 부정맥에 해당한다. 전 세계 약 5500만 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추정된다. 국내 환자는 약 100만명으로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신규 진단 환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심방세동 환자는 심방세동이 없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증가하는 질병 부담에 대응할 치료 옵션을 계속 발전시키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펄스장 절제술은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 냉각풍선절제술 등에 이은 새로운 심방세동 치료법이다. 고강도의 전기적 펄스를 이용해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심근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치료로, 전기 자극으로 세포막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비정상적인 전기신호를 차단한다.
베리펄스 프로는 새로운 펄스 시퀀스를 통해 기존 대비 5배 빠른 속도로 절제 에너지를 전달해 시술 효율성을 개선하면서도, 기존과 동일한 수준의 치료 효과를 구현했다. 이 밖에도 기존 베리펄스 플랫폼에서 검증된 '카토 3 매핑 시스템(심장의 해부학적·전기적 정보를 3D로 시각화하는 기술)'과 완전히 연동돼 심방세동 치료 시 의료진이 균일한 시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주동근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 총괄은 "베리펄스 프로는 기존 플랫폼의 강점인 일관성과 정밀성은 유지하면서 의료진의 시술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며 "국내 심방세동의 질병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 과학적 전문성과 실제 임상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펄스장 절제술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말했다.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는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APHRS) 2026 연례학술대회에서 라이브 케이스 시연과 핸즈온 트레이닝,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베리펄스 프로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베리펄스를 이용한 최초의 다기관 임상 연구인 '베리퓨어(VARIPURE) 연구도 발표된다.